[신앙 칼럼] 그분이 계신 자리, 천국이 시작되는 곳

[신앙 칼럼] 그분이 계신 자리, 천국이 시작되는 곳

문형봉 2025-12-10 (수) 01:02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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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코리아저널

발행인  문   형   봉


인간은 언제나 시간 속을 떠도는 존재입니다. 과거는 때로 무겁게, 미래는 종종 불안하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지만, 기억은 파편처럼 흩어져 있고 사건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권고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보는 눈, 마음을 다시 세우는 방법에 대한 조용한 초대입니다. 감사는 본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사건이 의미를 얻고, 마음이 평안으로 회복될 때 비로소 찾아오는 선물입니다.


때로 우리는 상처받은 기억 속에서 헤매지만, 그 자리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면 사소한 일들도 새로운 빛을 얻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는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과거의 조각들이 서로 맞춰지고, 혼란스러웠던 순간도 결국 하나의 서사로 이어집니다


그때 우리는 깨닫습니다. 내 삶의 한 장 한 장이 꼼꼼하지 않게 존재하지 않았음을, 그 모든 것이 사랑의 큰 그림 속에 놓여 있음을사람에게 기대하면 실망과 상처가 따라오지만, 하나님께 마음을 맡기면 삶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라는 말씀처럼, 그분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삶의 균형을 지키시고, 우리의 마음을 평안으로 지켜 주십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자유로워지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수 있는 눈을 얻습니다.


미래가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시간 앞에서 불안하고, 걱정이 마음을 짓누릅니다. 그러나 믿음은 미래를 다른 눈으로 보게 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그 미래 속에 함께 계시다는 사실이,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고, 희망으로 채워 줍니다. 그분의 현존은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며, 우리의 삶에 평강과 소망을 심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시고, 기도에 최선의 응답을 주시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평안으로 채우십니다. 그분의 손길 안에서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으며,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천국은 먼 곳의 이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그분과 함께라면 삶은 의미로 채워지고, 마음은 평안으로 감싸이며, 미래는 희망으로 빛납니다

우리가 걷는 모든 길에서, 그분이 함께하시는 순간이 바로 천국입니다.



문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