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 IDCM과 손잡고 ‘블록체인 뱅크’ 세운다, 블룸테크놀로지와 IDCM 거래소,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뱅킹 사업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및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 체결

로커스체인, IDCM과 손잡고 ‘블록체인 뱅크’ 세운다, 블룸테크놀로지와 IDCM 거래소,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뱅킹 사업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및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 체결

이창희 2021-05-11 (화) 21:40 3년전


블룸테크놀로지는 2021년 5월 4일 암호화폐거래소 IDCM과 미래형 탈중앙화 디지털 뱅킹 플랫폼에 로커스체인을 기반 메인넷으로 공급하는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로커스체인은 고도의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빠른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구현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IDCM은 오랜 기간 대규모 사용자가 몰려도 느려지지 않는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을 찾아왔으며, 로커스체인이 해당 요구사항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블룸테크놀로지와 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의 블록체인은 느린 성능과 비싼 거래 수수료 때문에 빠른 거래 처리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서는 대부분 직접 사용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블록체인 거래이나 실제론 블록체인 거래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특별하고 새로운 생산물로서 각광받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나, 몇 년간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금융) 역시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에 훨씬 못 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완벽한 탈중앙화 기반의 고성능, 저비용 블록체인 기술이 나올 경우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할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는 미래에 지금의 금융기관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탈중앙화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 분야이다. 각종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중앙화 비즈니스의 제약을 넘어서는 각종 금융 증서 혹은 부동산 등의 NFT 거래/관리, 각국 통화와의 연동 등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금융 시장의 지평을 넓혀서 보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서비스를 받고 시장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기대 속에서 여러 나라에서 제도의 정비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IDCM과 블룸테크놀로지는 최근 암호화폐 수탁이 제도화된 두바이에 블록체인 디지털 뱅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IDCM이 전 세계 195개국 마스터카드 결제망과 글로벌 거래소를 연결해 회원들의 암호화폐(비트, 이더, USDT 등 포함)와 실물화폐(USD, KRW 등)를 편리하게 실생활에서 결제하거나 ATM 기계 등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를 보다 확장하고, 각종 주요 증서 및 서류 등의 NFT화와 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NFT 수탁(Custody) 서비스와 고속 토큰을 이용한 De-Fi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들을 추가해 선도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실시간 고속 처리가 가능하면서도 초당 수천건의 거래 처리에도 느려지지 않는 초저비용의 고성능 블록체인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로커스체인이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싱가포르 소재 거래소 IDCM ASIA의 Joseph Lee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뱅킹 사업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다. 많은 대형 거래소나 블록체인 관련 사업자들이 원하는 사업이지만 기술의 미비로 아직 제대로 서비스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기술을 오랜 시간 검토했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찾지 못하던 중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로커스체인이야 말로 탈중앙화와 확장성을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유일한 기술임을 확인하고 차세대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베이스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또한 블룸테크놀로지를 통해 구축할 것이고 차후 로커스체인 메인넷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에도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는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실사용이라는 엄청난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탈중앙화, 확장성, 초저비용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것을 성공했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로커스체인 기술은 De-FI는 물론 각종 금융 거래 증서 관리, NFT 거래 등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위한 베이스 프로토콜로 가장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 디지털 뱅킹 서비스는 확실히 지금까지의 금융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 확실하다. 만약 로커스체인의 기술이 그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성능에 확실히 부합한다면 향후 관련 시장에서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사용한 서비스가 크게 약진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순수 국내 개발 프로토콜 기술이 세계적인 뱅킹 서비스에 쓰이는 날을 기대해 본다.



이창희 기자 <저작권자 헤드라인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