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제4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취임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제4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취임

문형봉 2025-09-08 (월) 21:32 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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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기독교 원로목회자들, 세대를 잇는 연합의 장 열어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총재 김호일 목사)는 2025년 9월 8일(월)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3층)에서 제4대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취임감사예배 및 취임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을 이어온 원로 목회자들의 연합을 강화하고, 세대를 잇는 사역의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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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전한 고경환 한기총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자랑은 대형교회의 성과도, 어느 한 목회자의 탁월한 능력 때문도 아니었다. 
크건 작건 모든 목회자들이 사역을 충실히 감당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기총도 여러분의 땀과 수고, 공로를 더욱 기억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1부 / 감사예배… “원로들의 눈물 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다”

예배는 김마리 목사(한국원로목자교회 담임)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조병완 목사와 이명숙 사모의 찬양, 글로리아찬양단(김영달,·이찬송 목사)의 축하 찬양이 이어졌다.

대표기도는 현광희 목사(상임회장), 성경봉독은 윤봉순 목사(회계)가 맡았다.
설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일개 나부랭이: 주여 나를 떠나소서'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름 없이 헌신한 원로 목회자들의 기도와 희생의 결과”라며, “30년간 지켜본 엄기호 목사는 누구보다 덕망과 포용력을 갖춘 인물로, 연합회를 더욱 든든히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카리스선교단의 특별 연주와 유금자 목사의 봉헌기도, 이주태 장로(후원회장)의 광고, 양창부 목사(총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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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대표총재 김호일 목사, 후원회장 이주태 장로, 직전 대표회장 박장옥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부 / 취임식… “원로는 세대를 잇는 다리”

이어진 2부 취임식은 김원제 목사(수석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대표총재 김호일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故 방지일, 조용기, 김명혁 목사 등 한국교회의 거목들이 세운 이 연합회는 신앙의 유산을 이어가는 ‘은혜의 방주’”라며, “엄기호 목사님의 리더십 아래 세대 간 연합과 일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임사에서 박장옥 목사(제3대 대표회장)는 “불같은 열정, 자애로운 마음, 냉철한 자기 성찰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대표회장직을 엄기호 목사에게 이양했다. 곽문자 목사(수석공동회장)는 신임 대표회장 약력을 소개했으며, 김호일 대표총재가 추대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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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총재 김호일 목사가 엄기호 신임 대표회장에게 추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 엄기호 목사 약력

출생: 1947년 경북 봉화
학력: 한세대학교 신학과, 리버티신학대학교 목회학 박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지도자과정
경력 
성령사랑교회 담임
기하성 제36대 총회장
한세대 이사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3·24대 대표회장 등
수상
2006년 세계복음화협의회 ‘자랑스러운 목회자상’
2008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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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기호 신임 대표회장은 “복음에서 점점 멀어지고 도전 앞에 서 있는 이 시대 속에, 원로들이 가진 지혜와 기도의 힘이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불씨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강단은 내려왔지만, 기도의 무릎은 더 깊어졌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로 목사들은 한국교회의 기초석이며, 눈물로 세워진 믿음의 탑”이라며, “목회의 길은 평탄하지 않지만, 모든 여정 속에 변함없는 고백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음에서 멀어지고 도전 앞에 선 이 시대 속에서 원로들의 지혜와 기도가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불씨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상처를 어루만지며,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동역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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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총재 김호일 목사)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축사 및 마무리

축사는 임화영 목사(본회 고문), 신동진 목사(총재), 박종철 목사(나라사랑국가조찬기도회 대표회장)가 전했다.
모든 행사는 원로 목회자들의 연합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향한 소망 속에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문형봉 기자